(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국민권익위원회, 한국회계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투명성신뢰사회정책협의회에서 후원한 '투명사회 건설과 국가경쟁력 정책 심포지엄'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사회 전반에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기업·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으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토론이 펼쳐졌다.
심포지엄은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인제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의 인사말, 김영래 투명신뢰사회정책협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특히 제1주제인 '사회투명성과 국가경쟁력'에 대해 주제발표한 홍길표 백석대학교 교수는 "기업과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사회 전체의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으며, 거래비용 등 불신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기업과 정부외에 제3섹터가 참여하여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석우 고려대학교 교수는 제2주제인 ‘불투명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을 발표하며“회계투명성 향상이 국가경쟁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고,“IFRS의 도입이 회계투명성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자본시장 참여자에 대한 IFRS 교육 및 관련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에는 박성권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장지인 중앙대학교 교수, 김성남 한영회계법인 부대표, 변용희 STX 부사장, 장경덕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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