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크레딧스위스, 자기자본비 19%로 확충해야

  • 스위스당국, 바젤III보다 더 엄격한 스위스피니시 은행법 발표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새 은행법인 '바젤III'보다 더 엄격한 수준의 은행자본 규정인 '스위스피니시(Swiss Finish)'가 발표되면서 스위스의 대형은행인 UBS와 크레딧스위스가 최소 10%의 자기자본비율을 추가적으로 왁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스위스피니시는 은행들이 바젤Ⅲ에서 자기자본비율을 7%로 맞추도록 한 것에 더해 추가로 5% 포인트를 쌓을 것을 요구했다.

핵심 자기자본비율이 특정 수준을 밑돌 경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긴급 전환사채를 포함한 9% 자기자본을 더하면 이들 은행이 필요한 총 자기자본 비율은 19%에 달한다.

이같은 규정은 금융 시스템 상으로 중요한 은행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이미 영국 등 일부 유럽 규제당국들은 자체적으로 더 엄격한 은행자본 규정적용 방침을 밝혀온 상태다.

스위스 역시 '대마불사(too big tii fail)' 은행으로 간주되는 주요 은행들에 대한 추가 조치를 마련키로 하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추진해왔다.

새로운 규제법안에 따라 스위스 은행들은 2018년말까지 이같은 자기자본을 유지해야 한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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