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 관리들은 EU행 비자 면제 절차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EU 이사회와 유럽 의회가 이달 또는 다음달 승인 후 올해 말부터 비자 면제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장지핑 외교부 대변인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올해 7월 대만을 셍겐조약 지역 비자 면제 리스트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후 EU 이사회 실무그룹과 유럽 의회 외교위원회가 9월 잇따라 회의를 개최해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올해 성탄절부터 비자 면제가 실시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 시간을 제시하기는 불편하다고 밝혔다.
유럽의회 외교위원회 찰스 태넉 의원(영국)도 올해말까지 대만인들에게 비자 면제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대만 관영 중앙통신이 4일 브뤼셀발로 보도했다.
셍겐조약 지역은 EU 가입 22개국과 가입하지 않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3개국을 포함해 25개국이다.
현재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영국, 뉴질랜드 등 34개국이 대만인들에게 비자 면제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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