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민씨는 2007년 12월 전통 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한다고 속여 정부와 계약을 맺은 뒤 약속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국새를 만들고 정부로부터 제작비 명목으로 1억9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작년 초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가짜 다이아몬드 봉황 국새를 전시하며 40억원 짜리라고 홍보해 판매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국새는 니켈로 도금한 인조 보석으로 장식한 제조원가 200만원 상당의 제품이었으며, 민씨는 2006년에도 롯데백화점에서 같은 제품을 전시하며 판매하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씨가 제4대 국새제작단장으로 선정되고자 기자와 공무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계속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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