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은 체외수정(IVF) 기술을 개발, 전 세계 모든 부부의 10% 이상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불임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연 에드워즈 박사에게 돌아갔다고 4일 발표했다.
위원회는 에드워즈 박사가 1950년대부터 체외수정이 불임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연구한 끝에 인간 수정의 중요 원리를 발견하고 마침내 시험관에서 인간의 정자와 난자를 수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노력은 1978년 7월 25일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탄생함으로써 결실을 보았으며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났다.
위원회는 에드워즈 박사의 중요한 발견들이 현재와 같은 성공적인 체외수정술로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의학 분야가 등장하게 됐고 그의 업적은 현대 의학 발달에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에드워즈 박사에게는 1만 스웨덴 크로네(약 16억7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8일), 경제학상(11일) 순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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