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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천 "인천공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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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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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추진됐던 인천공항 카지노 설치가 다시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허천(한나라당) 의원은 4일 국정감사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카지노 설치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벌인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설립 초기인 지난 2000년 대규모 부채와 만성 적자를 메우기 위해 카지노 설치를 위한 `국제공항서비스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허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카지노 추진 배경으로 중국과 일본 등 카지노 선호 외국인으로부터 외화 획득, 증가하는 환승객에게 특화된 환승서비스 제공 등을 꼽고 있다.

설치 장소는 여객터미널 4층 환승카운터 유휴공간 412㎡와 귀빈실 상부 미개발 유보공간 2000㎡, 대상은 외국 국적의 만 20세 이상 출국 및 환승객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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