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8월 잠정주택판매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기존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주택매매지수가 7월보다 4.3% 상승한 82.3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말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종료되면서 5월 이후 2개월 연속 급락하며 사상최저치로 추락했던 잠정주택매매지수는 그러나 7월 지수가 감소 예상을 깨고 5.2%의 상승세를 기록한 데 이어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시장 안정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월 지수 상승폭 4.3%는 시장 전망치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같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과 주택공매에 따른 대규모 경매 물량이 시장에 언제든 쏟아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단기간에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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