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준 "추가 채권매입, 부양효가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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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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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내부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4일(현지시간) 추가 채권 매입은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연준 마켓 그룹 책임자인 브라이언 색은 연중의 추가 채권 매입은 비교적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는 미 경기회복세를 자극하는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CFA 콘퍼런스 연설에서 "지금까지 연준의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확대는 금융여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돼 왔다"면서 "추가로 포트폴리오를 늘리면 금융완화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색은 "채권 매입을 통한 통화완화정책은 가계와 기업이 물어야 할 장기 금리를 떨어뜨리고, 자산 가격을 끌어올려 가계의 부를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색의 발언은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준 총재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들리 총재는 지난주 미 경제성장과 물가상승률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연준이 추가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색은 금융위기 당시 연준이 대규모로 일시에 채권 매입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간을 두고 정책효과를 분석하면서 차분한 매입에 나섬으로써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완화와 금융시장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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