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5일 취임 후 첫 국무 회의에서 국무위원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법과 원칙,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 등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우한 3가지 덕목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특히 국무위원과 소통하는 문을 열겠다며 "어려운 일이든 아니든 자주 와서 편안하게 상의해주고 모든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간 총리 부재가 50여일간 지속되어 우려되는 국정 차질에 대해 소관 현안을 꼼꼼히 점검해 그런 걱정이 기우임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방문과 관련, "국정 감사 대비 등으로 모든 부처가 바쁜 시기라고 하겠지만 공직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전날 여야 지도부와 3부 요인을 예방 후 이어 이날 오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해 취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8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조만간 노태우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도 예방할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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