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저울에 놀란 권투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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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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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커먼웰스 게임에서 세계 여러 나라 복싱 선수들이 고장 난 저울에 놀라 선수촌을 달리거나 사우나에 들어앉아 땀을 빼는 등 소동을 벌였으나 다행히 뉴질랜드 선수들은 저울이 고장났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렸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4일 열린 커먼웰스 게임 공식 계체량에서 눈금이 잘못 맞춰진 저울에 오른 많은 나라 복싱선수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을 뛰거나 사우나에 들어앉아 땀을 빼지 않으면 안 됐다면서 그러나 뉴질랜드 선수단은 고장난 저울에 속지 않았다고 밝혔다.

언론들은 뉴질랜드 선수단이 선수들의 몸무게를 사전에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헤비급 앵거스 도널드슨 선수가 저울에 올랐을 때 돌아간 저울 눈금을 보고 그것을 믿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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