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CNBC 화면 캡처) |
로저스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와의 회견에서 "경제 회복 여부와 상관 없이 앞으로도 금은 상품시장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주간 가격이 급등한 탓에 한동안 상승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금 값은 향후 10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속도를 감안하면 금 값은 온스당 2000 달러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금값 추이(단위:온스당 달러/출처:CNBC) |
그는 "버냉키 의장과 가이트너 장관은 경제를 개선하지 못하고 도리어 악화시켰다"며 "투자자들이 주식과 채권보다는 금을 비롯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연준은 어차피 돈을 계속 찍어낼 것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나아지든 악화되든 자신은 앞으로도 줄곧 상품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최근 금과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은에 대해서는 금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연달아 경신하고 있는 데 비해 은은 아직 사상 최고치보다 6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지금 매입하기에는 금보다 은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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