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결혼예식 등의 각종 행사가 많은 시기를 맞아 호텔 및 웨딩홀 등 대형행사장 주변의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을 비롯한 위해사고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투명성을 기하기 위해 서울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자치구 직원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단속으로 75명을 25개반으로 편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회갑연과 결혼예식장 등의 각종 행사장 주변 25개 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음식점이다.
집중점검사항은 ▲업소의 시설 기준 및 영업자 준수 사항 이행 ▲원산지표시 적정 ▲무신고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건강진단 여부 등 위생관리 전반이다.
이번 특별 위생점검 기간 중에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비롯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부적합 식품은 즉시 압류해 폐기할 방침이다. 행정처분이 확정된 업소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행정조치 사항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을 실시한다.
방우달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위생과장은 "시민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위생 사각지대를 줄일 것이다"라며 "위생불량 등 위법행위 업소 이용을 자제하고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자치구 위생 관련부서나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업주 또는 관리인이 스스로 업소를 점검하고 미흡 사항을 시정하도록 이끄는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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