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채소값 폭등-4대강 사업 연계는 국민을 속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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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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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채소값 폭등이 4대강 사업과 연계됐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점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4대강 면적은 전체 채소 면적에 2.4%이고 그 중 배추 재배 면적은 0.4%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이번에 가격이 폭등한 배추는 해발 700m 이상 지역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배추인데 폭우와 폭염으로 재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종묘사업자들에 의하면 이 같은 상황을 예상했던 남쪽 지역의 농가들이 대량으로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분들은 이러다 김장철에는 배추값이 폭락하지 않겠느냐며 걱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앞서 라디오에서 10월 중순 이후에는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한 호소도 (야당으로 부터)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국감 중 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4대강으로 채소 재배면적이 줄었다는 억지공세를 펴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관계자 말에 따르면 4대강과 배추값은 전혀 무관하다는 말이 들린다"고 말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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