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맥티어넌 감독 위증죄로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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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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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혐의로 기소된 '다이하드'의 존 맥티어넌(59) 감독이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 등이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A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지방법원은 연방수사국(FBI) 조사과정에서 허위진술을 하고 법정에서도 위증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맥티어넌 감독에게 징역 1년과 함께 10만달러의 벌금,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맥티어넌 감독은 영화 '롤러볼'(Rollerball)을 함께 제작했던 할리우드 프로듀서 찰스 로번의 전화 내용을 도청해 알려 달라며 돈을 주고 사립탐정 앤서니 펠리카노를 고용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으나 이 같은 혐의를 계속 부인해왔다.

맥티어넌 감독은 '다이하드'(1988) 이외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1987), '마지막 액션 히어로'(1993)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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