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이 초일류 기술 솔루션 프로바이더 기업으로의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일본 미쓰이 화학과 50대 50의 출자에 의한 합작회사(자본금 200억원)를 설립해 한국에 폴리프로필렌(PP) 촉매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폴리프로필렌 촉매는 석유화학 기초화합물인 폴리프로필렌 제품 제조 시에 사용돼 반응을 촉진시키는 필수물질이다. 현재 일본의 미쓰이 화학과 독일의 바스프(BASF), 미국의 바셀(Basell) 등 전세계 소수 회사만 촉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폴리프로필렌 촉매의 안정적인 공급 및 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7월에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JV해외사업 등 확대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폴리프로필렌 공장건설 이후 3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료로 사용되는 우수한 품질의 폴리프로필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아시아 2위로 연산 140만t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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