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까지 치러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이전 소속 구단을 상대로 지독한 빈타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까지 두산에 몸담았던 롯데의 간판타자 홍성흔은 올해 정규시즌에 두산을 상대로 13경기에서 홈런 8개 등 타율 0.445, 23타점을 기록하는 등 친정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곰 사냥꾼'이었던 홍성흔의 불방망이는 가을잔치 들어 차갑게 식어 내렸다.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9차례 타석에 나왔지만 안타 2개만 때리면서 타율 0.118에 그치고 있다.
2006년 시즌 중 롯데에서 두산으로 옮긴 최준석도 정규시즌에는 롯데와 19경기를 치르면서 전체 타율(0.321)보다 높은 0.338에 홈런 4발을 쏘아 올리는 등 비교적 강한 면모가 있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11타수에서 단타 2개만 때려 홍성흔과 마찬가지로 타율 0.182로 오히려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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