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보내온 "고마워요 LG"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5 10: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에티오피아 청소년들 LG전자 노조에 감사의 뜻 보내

   
 
  에티오피아 'LG희망학교' 학생들이 책걸상 기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LG전자 노동조합에 보낸 사진.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최근 LG전자 노동조합은 지구촌 최빈국인 에티오피아 청소년들이 보낸 감사의 영상편지를 받았다.

이 동영상은 LG전자 노조에서 'LG희망학교'에 기증한 책걸상 400여 개에 대해 감사의미로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보내온 것이다. 이번 기증으로 총 1600여 명의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새 책걸상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에티오피아 콘소 지역 LG희망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이번 영상편지에서 "이제 책걸상이 부족해 교실 바닥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더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올 초부터 지구촌 최빈국을 위한 지속적인 기아구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3월에는 일일찻집을 열고 아프리카 산 꿀로 차를 만들어 빵과 함께 팔아 아프리카 기아구제를 위한 모금을 펼쳤다. 

행사에 사용된 꿀과 빵은 LG전자가 아프리카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자매결연을 맺은 'LG희망마을' 주민들이 보낸 선물이었다.

아울러 아프리카 사진전과 함께 일일호프를 열어 아프리카 기아 실태를 알리고 올해 발표한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USR 뱃지를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내 식당 앞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점심 식사 후식으로 차를 판매했고 노조 체육대회에서 음료를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자선행사에서 노조원들은 헌 옷과 헌 신발 등을 기부하고 '하루 금연 켐페인'을 벌여 담뱃값을 내기도 했다.  

한달 동안 전국 사업장에서 모인 돈은 2400여 만원. LG전자 노조는 이 돈으로 지난 7월 LG희망학교에 책걸상을 기증했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작은 실천이 지구 반대편 학생에게 희망을 주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글로벌 기업시민의 소명을 다해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LG희망학교·LG희망마을 등 아프리카 기아 구제 및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eh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