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법안 편법처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날치기'란 표현도 그가 처음 쓴 용어다.
SBS 러브 FM(103.5MHz)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45분 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 - 제11편 명대변인 김수한의 정치 비망록'을 방송한다.
김수한 전 의장은 1957년 민주혁신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입문, 1996년 3당 합당 때까지 39년간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6선 국회의원과 제15대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일 친선협회 중앙회장을 맡아 민간외교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이승만 정권 말기 야당에 가해졌던 무자비한 탄압과 자유당 정권에 의한 진보당 조봉암 선생의 제거, 독재정권의 비참한 말로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또 1964년 한일굴욕외교 반대 범국민투쟁위 대변인 시절 해위 윤보선 선생과 창랑 장택상 선생, 현민 유진오 선생과의 일화를 들려준다.
1970년대 초 40대 기수론에 얽힌 비화도 공개한다.
그는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당시 김영삼(YS) 후보가 당선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김대중(DJ)이 당선된 이면에는 당시 이철승 의원과의 밀약도 있었지만은 박정희 정권의 정치 공작이 개입했다고 증언한다.
또한 경선에서 패한 뒤 지원 유세를 돌던 YS가 지방의 한 허름한 여관방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 일화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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