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 6∼7일 '충남민속축제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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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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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과 전국의 향토 소리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옛 소리를 선보이고 충남의 삶과 멋, 맛을 재현하는 '충남민속축제한마당'이 6∼7일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예술마당에서 열린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립민속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서산과 홍성의 농요, 예산의 부보상놀이, 공주의 호미씻는 소리, 서천의 모시짜는 소리, 보령의 역대축원 등 그동안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민요들이 발굴돼 공연된다.

또 강원도 양양의 상복골 농요와 전남 여수의 상문살 굿, 경북 경산의 자인 계정 들소리 등 다른 지역의 향토소리도 곁들여져 지역에 따른 민요의 차이를 느껴보고 확인할 수 있다.

초청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임동창씨 초청공연과 공주지역 실버공연단인 '논두렁 밭두렁'의 풍물놀이, 가수 김태곤의 국악공연,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서산의 박첨지 놀이, 조선 후기 동편제ㆍ서편제와 함께 판소리 3대 법제로 꼽혔으나 지금은 맥이 끊기다시피 한 중고제 한마당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공주 출신 국립창극단원인 박성환씨의 적벽가 한토막과 젊은 소리꾼 김용우씨의 축하공연, 임동창씨와 대금의 명인 이생강씨, 판소리 명창 전인삼씨 등이 함께 하는 '풍류 한마당'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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