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근로자들은 휴일 수당을 받지 못하면 근무태만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휴일에 근무를 했음에도 휴일 수당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고4일 베이징 신징바오(新京报)가 보도했다.
'휴일 수당을 받지 못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70%는 "소극적으로 게으름을 피우는 방식으로 항의한다"고 답했으며, 6%는 "회사 유관부서나 책임자에게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시한다", 3%는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했다.
베이징의 한 중식당 종업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연휴 많은 손님들이 몰려 정신없이 바쁘고 식당 매출도 급증하는데 사장만 돈을 벌지 종업원들은 어떠한 혜택이 없다"며 "이럴 때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복수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휴일 근무가 일반적인 업종은 요식업과 미용업, 교통운수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에서 국가규정에 따른 휴일 수당을 지급하는 업체는 극소수였으며, 대부분 선물이나 명절 보너스 정도로 대체했다.
한편, 중국 법률에는 법정휴일과 일반휴일에 각각 정상 급여에 3배와 2배를 근로자에게 지급하도록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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