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폭스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 콜로라도주(州) 러브랜드의 러브랜드 미술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콜로라도 출신 인쇄업자 버드 샤크와 함께 작업한 작가 10명의 작품 82점이 전시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예수가 한 남성으로부터 구강성교를 받는 모습을 묘사한 석판화 한 점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작품에 나타난 예수의 머리 옆에는 성적 쾌락의 절정을 뜻하는 단어 `오르가슴(orgasm)'이 적혀 있다.
`낭만적 식인종의 불운'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멕시코 출신 작가 엔리케 차고야가 2003년 제작했다. "문화ㆍ종교적 아이콘들을 유머로 표현했고, 모순적이고 예기치 못한, 때로는 논란이 되는 맥락 속에 이들을 배치했다"가 작품 소개다.
그러나 러브랜드 시의원을 포함한 일부 주민들은 이 작품이 `외설' `포르노' 수준이라며 작가와 미술관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화랑을 운영하는 린다 킹은 "이건 시각적 신성모독"이라며 "이 작품은 창조주를 모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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