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53포인트(0.02%) 오른 9382.59로, 토픽스지수는 60.33포인트(0.73%) 떨어진 822.2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카메라 제조업체 니콘은 1.9% 하락했다. 매출의 85%를 해외에서 얻는 혼다자동차는 0.9%, 일본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은 1.5% 떨어졌다.
아시아 최대 소매의류판매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0.6% 하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의류체인 유니클로는 9월 일본 내수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4.7% 급감하는 등 2003년 2월 이후 7년간 최악의 판매감소를 보였다.
9월 도쿄 평균기온이 섭씨 25.1도로 동월 평균 기온보다 1.6도 오르는 등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져 가을 시즌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의 미국기업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어두운 글로벌 경제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누그러졌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의류업체인 JC페니와 메이시즈의 등급을 '중립'으로 낮췄다. 도이체방크 역시 오는 7일 3분기 어닝시즌의 신호탄을 쏠 알코아에 대해 '매도'전망을 내놨다.
예상치를 밑돈 미국의 8월 공장주문도 증시하락을 견인했다. 미 상부무의 발표에 따르면 8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0.4%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나야마 도시유키 도쿄모넥스 마켓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말부터 발표될 미국 기업 실적 을 놓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불안감이 미국외 지역 기업실적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 11시 18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0.33포인트(0.73%) 떨어진 8185.77을, 싱가포르 ST지수는 전일대비 9.30포인트(0.29%) 하락한 3148.15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26.49포인트(0.12%) 떨어진 2만2592.17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증시는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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