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불고 있는 '핫팬츠 경계령'… 대체 무슨 일?

 

아시아 각국에 불고 있는 한국의 걸그룹 열풍과 관련해 이른바 ‘핫팬츠’ 경계령이 일부 국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는 태국의 한국 걸그룹 따라하기 열풍을 보도하면서,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 등이 무대의상으로 선보인 핫팬츠가 ’한국스타일‘로 현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열풍에도 불구하고 태국 정부 당국이 핫팬츠를 입지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최근 자국 내 불어 닥친 뎅기열 확산이 핫팬츠 유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태국에선 뎅기열 확산으로 100여명이 숨지는 등 총 9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태국 보건부 부국장인 아누타라삭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이 짧은 옷을 입으면 모기에 더 많이 물리게 돼 뎅기열에 걸릴 위험이 크다”며 핫팬츠 대신 긴 옷 착용을 권고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