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피사의 등대' 방파제 낚시터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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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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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전국에서 처음 친수시설로 개방된 울산신항만 남방파제에 많은 낚시꾼들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앞바다에 있는 울산신항 남방파제를 지난 8월9일 친수시설로 개방하고 나서 지금까지 약 2개월간 하루 평균 49명씩 총 3천210명이 찾았다.

이 방파제에는 그동안 유선 사업자가 10인승, 91인승 선박 2척을 이용해 하루 평균 3.7회씩 승객을 실어 날랐는데 승객은 주로 낚시꾼이었다.

방파제를 이용한 낚시꾼들은 주로 가족과 연인 단위가 많아 이 방파제가 생활 낚시터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고 울산항만공사는 전했다.

낚시꾼들은 최근 이 방파제에서 전갱이와 우럭, 삼치 등의 고기를 많이 낚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방파제가 낚시터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만남의 장소나 문화행사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방파제 친수공간 디자인 용역'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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