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진성 중앙지법원장에게 “6·2 지방선거를 나흘 앞둔 5월29일 서울지방법원 소속 법관 및 법원 직원 700명과 함께 한나라당 선거운동원을 연상시키는 파란 옷을 착용하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걷기 대회를 했다”며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중시해야 할 법원장으로서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서울고법 국정감사에서 “이재오 특임장관이 국민권익위원장 시절인 5월7일 한나라당의 파란 옷을 입고 서울역 등지에서 청렴한세상 캠페인을 벌인 것에 대해 중앙선관위에 고발됐다”며 “장관이 입은 것은 중앙선관위에 고발하고 법원장이 입은 것은 괜찮다고 하면 국민이 받아들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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