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 프로젝트 연구진은 로제타호가 루테시아에 3천162㎞까지 근접해 촬영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의 표면은 오랜 세월 무수한 천체의 충돌로 부서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질감은 지구의 달과 비슷하다고 미국 천문학회 회의에서 밝혔다.
지구로부터 4억5천400만㎞ 떨어진 화성 궤도 바깥 쪽을 돌고 있는 소행성 루테시아는 지름이 약 100㎞, 부피는 650조㎥로 1㎤당 지구(3.34g)와 비슷한 3.34g의 밀도를 갖고 있다. 이를 총 질량으로 환산하면 약 1천700조t이 된다.
이 정도의 작은 질량으로는 공 모양이 형성되지 않아 루테시아는 찌그러진 감자 모양을 하고 있다.
루테시아가 처음 발견된 것은 150년 전이지만 지상 망원경으로는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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