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분양, 연내입주 미분양으로 전세난 극복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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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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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전세값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수 포기와 이사철이 겹치면서 전세값이 폭등하자 수도권지역의 후분양 및 연내 입주를 예고하는 미분양 주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의 도움을 받아 연내 입주를 앞둔 단지를 알아본다.

롯데건설이 양천구 신월동 주택 재건축 아파트 79~115㎡ 317가구를 분양한다. 후분양아파트로 7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며, 현재 잔여물량은 15가구 정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 신월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일신건영은 용인시 죽전동 317번지 일대 111~112㎡ 260가구 가운데 잔여세대 18가구를 분양 중이다. 입주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됐으며 분당선 죽전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경기도시공사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에서 111~115㎡ 411가구 가운데 잔여세대를 공급하고 있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 현재 거래 가능한 중소형 물량은 13%정도 남은 상태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마포 상암동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며, 홈플러스(파주 문산점)와 당동공원이 인접해 있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368번지에서 109~188㎡ 100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차로 5분거리면 이동 가능하다. 이외에도 연기군청, 연기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 391-12번지에서 109~154㎡ 50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 맞은편에 당진중, 당진고가 위치하며, 롯데마트(당진점)와 당진고속터미널도 인접하다. 특히 철강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매매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사철까지 겹쳐 당분간 전셋값이 고공행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라면 교통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단지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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