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병훈련 빡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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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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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간 8주로 늘리고 행군도 40km로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내년부터 육군 신병 교육기간이 8주로 연장되고 행군, 체력검증 등의 강도가 상향조정된다.

국방부는 신병 교육기간을 현행 5주에서 8주로 늘리고 신병 양성의 목표를 `즉각 임무수행 가능한 전투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핵심 과목 교육을 야전과 동일하게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군의 경우 현재 하루 30㎞ 완주 능력에서 내년부터는 40㎞를 완주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위해 행군 훈련시간은 12시간에서 28시간으로 늘린다.

또한 개인화기 훈련의 명중률도 현재 주간 50%(20발 중 10발 명중), 야간 30%(20발 중 6발 명중) 수준에서 주간 60%(20발 중 12발 명중), 야간 50%(20발 중 10발 명중) 수준으로 상향한다.

이에 따라 개인화기 훈련시간도 현재 46시간에서 86시간으로 늘리고 각개전투 훈련시간 역시 현재 29시간에서 69시간으로 조정한다.

체력검증 또한 현재 4급 이상에서 3급 이상으로 상향된다. 25세 이하 기준으로 팔굽혀 펴기(2분)는 40개에서 48개 이상으로, 윗몸일으키기(2분)는 50개에서 58개 이상, 1.5㎞ 달리기는 7분8초 이내에서 6분48초 이내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지난 3월부터 2사단과 9사단에서부터 이를 시범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최종 보완해 내년부터 전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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