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 은행 외환공동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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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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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해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 기간 동안 은행들이 지난 7월부터 실시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이행하고 있는 지 점검할 계획이다.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은 협의의 선물환은 물론 외환·통화 스와프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등 통화와 관련한 모든 파생상품을 포함한 선물환에 대한 포지션한도 규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선물환포지션 증감추이 및 거래내역 △외은지점 채권투자의 해외본점 이전 등 우회거래 △차액결제선물환(NDF) 포지션 증감추이 △거래내역 및 거래행태 △외국환거래법령 준수여부 등이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공동검사에서 제외된 외국환 은행에 대해서도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오는 9일부터 시행되는 외국환은행 선물환포지션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조치"라며 "검사결과는 제도운영에 참고하고, 은행의 위규상황이 확인될 경우엔 적절한 조취가 취해진다"고 말했다.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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