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중형 같은 준중형’ SM3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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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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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cc 엔진 탑재한 1600만원대 준중형 세단

   
 
 5일 출시한 르노삼성 SM3 2.0. (사진=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이 5일 준중형 SM3의 2.0 모델을 출시했다.

2000cc CVTCⅡ 엔진을 탑재, 중형차급 실내 공간과 힘을 내는 게 특징이다.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19.8kg·m는 자사 중형 모델 뉴 SM5 2.0과 같다. 경쟁 차종인 아반떼(140마력·토크 17.0kg·m)에 비해서도 출력과 토크가 약간 높다.

단 연비는 ℓ당 13.2km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낮은 편이다.

   
 
 SM3 2.0 뒷모습.
회사는 지난 4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쇼카(show car) 형식으로 이 차량을 선보이고, 아반떼·포르테 등 국내 준중형 시장을 겨냥해 출시 시기를 조율해 왔다.

엔진 성능 외에도 와인브라운 가죽시트, 17인치 알로이 휠, 2.0 엠블럼 등 프리미엄 사양도 적용했다.

   
 
 SM3 2.0 인테리어.
SE20·LE20·RE20 등 3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기준 각각 1660만원, 1860만원, 1960만원이다. 기존 1600cc 모델에 비해 각각 70만원 가량 높아진다.

그렉 필립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3 2.0 모델 출시로 치열한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르노삼성은 기존 SM3 1.6 모델에 대해서도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실내외 디자인 및 편의성을 높인 2011년 모델을 출시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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