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이충무공묘소 위토에서 벼를 베는 체험 행사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이충무공묘소 경내에서 실시된다.
위토는 문중의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다.
특히 충무공묘소 위토는 1931년 일제강점기 시기 종손의 가산이 쇠진해 일본인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당시 이를 막기 위한 모금운동이 확산돼 채무를 청산하고 종손에게 되찾아 준 바 있다. 또 이를 계기로 1932년 6월 5일 현충사가 중건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묘소참배와 벼베기체험, 전통 민속농악 시연, 기념촬영과 기념품전달 등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4~21일 현충사 홈페이지(www.hcs.go.kr)를 참조해 현충사 관리소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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