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제2청이 북부지역에 레저용 경비행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제2청은 최근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경비행기를 이용한 레포츠 문화가 확산돼 활주로, 격납고, 정비고 등을 갖춘 경비행장을 북부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북부지역의 군용비행장을 민간비행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비행장 대부분이 p-518 한국전술지대(비행 접근 금지구역)에 위치해 검토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또 후보지로 검토된 가평 자라섬은 하천부지로 활주로와 격납고 등의 설치에 어려움이 있고, 기름 유출 등 환경오염 우려로 환경부와 협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도는 P-518 이남지역인 가평, 남양주, 양평, 포천 지역을 경비행장 설치 가능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만간 경기개발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발주 용역결과가 나오면 항공전문가와 경비행기 동호회 등 실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경기비행장 입지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2청 관계자는 “현재 경비행장 건설에 필요한 수요는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며 “조만간 예산을 확보해 경기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ok700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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