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던 대우일렉트로닉스(이하 대우일렉)가 결국 이란계 다국적 가전유통회사인 엔텍합그룹에 팔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내주 중에 채권금융회사들로부터 매각 안건에 대한 서면동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인 엔텍합과 대우일렉 매각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채권단은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가격을 더 올려주겠다며 강한 인수 의사를 피력했지만 더 이상의 가격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우일렉을 엔텍합에 넘기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 매각가격은 협상 과정에서 매각된 구미공장 자산가치와 우발채무 발생해 대비한 예치금 등을 빼고 4천700억원 수준으로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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