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 종말 가깝다" 加재무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연방재무장관 짐 플래허티가 캐나다의 경기 호황기는 종말을 고했다며 과거와 의견을 달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플래허티 장관은 이날 민간부문 이코노미스트들과 만남을 갖고 "오늘날 우리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며 "캐나다인들은 경제에 대한 희망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플래허티는 이어 "지금은 놀라운 경제성장의 시기가 아니다. 느린 성장기이며 성장전망에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해 의외의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퇴조기에도 캐나다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었다.  

플래허티 장관은 캐나다 경제의 진로는 세계 다른 나라들의 약하고 불규칙한 회복에 발목이 잡혀 있으며 특히 미국 경제와 관련, 고도의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달 말 하원에 경제정책 보고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14명의 민간부문 이코노미스트들과 만나 이런 견해를 밝히고 올해 캐나다 경제의 성장을 2.6%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캐나다 경제의 회복 속도가 최근 떨어지고 있으며 올해 성장도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의 견해와도 일치하는 것이다.

많은 경제분석가는 캐나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미국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더블-딥'의 수렁으로 끌려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플래허티 장관은 최근 후자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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