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제주 "돈 되는 사업을 찾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6 11: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의 재정운영실태와 추이를 분석한 재정진단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재정진단 결과 앞으로 가용재원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잠식되는 등 재정위기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입은 지난 2006년 일시적 신장 이후 신장률이 감소 추세인 반면 세출은 인력운영비, 중앙지원사업의 지방비 부담 등으로 고정경비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부터 4년간 가용재원은 모두 9057억 원, 연평균 2264억 원대로 전망돼 새로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가용재원은 4634억 원, 올해 3331억 원이었다.

도는 법적·의무적 경비 등 고정경비 요인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세출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재검토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채 발행도 줄인다. 매년 1000억 원 이하의 지방채 발행으로 채무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해 말 제주도의 지방채무는 1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신규사업을 검토하겠다"며 "성장성과 건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kjt@ajnew.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