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17.함안대산고)와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하형주(48) 동아대 교수가 제91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때 성화 공동 점화자로 낙점됐다.
경남 전국체전 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6시 경남 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개회식에서 성화에 불을 붙일 점화자로 여민지와 하형주 교수를 나란히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각 분야에서 경남을 빛낸 10명이 개회식 성화봉송에 나서는데 이중 체육 분야에서 빛나는 성과를 쌓은 여민지 선수와 하형주씨가 마지막 구간인 다섯 번째 구간을 뛰고 나서 성화를 점화한다"고 설명했다.
여민지는 지난달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끝난 올해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에 FIFA 대회 첫 우승컵을 안긴 일등 공신으로 대회 기간 모두 8골을 넣어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휩쓴 차세대 여자 축구의 `별'이다.
하형주 교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유도 95㎏급에서 우승해 유도 종목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한 왕년의 '국민 유도스타'. 하 교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의 여자유도 `간판' 계순희와 개회식 성화 공동 점화자로 나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