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병원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가 2008년 기준 병상당 0.9명으로 의료선진국인 미국의 3.6명, 일본의 1.4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국내의료서비스 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이 2006년 기준으로 2500여만원에 불과해 전체산업 평균인 4천300여만원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연구원은 병상당 종업원 수와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원가를 크게 밑도는 건강보험 수가를 꼽았다.
연구원 이용균 실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수익(입원ㆍ외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기준으로 85% 수준"이라며 "이는 적정이윤이 가능한 경영환경이 보장되지 못해 병원들이 종사자 수를 줄이거나 의료서비스의 양적증대를 통해 채산성을 맞춰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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