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일본이 '하늘을 나는 레이더기지'로 불리는 조기경보기 E2C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감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미사와기지(아오모리현)에 배치된 E2C조기경보기를 정기적으로 오키나와의 나하기지에 보내 이 곳을 거점으로 센카쿠열도를 비롯한 난사이(南西)제도를 감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저공 침투를 경계하기 위해 전국 28개소의 레이더기지, E2C 조기경보기, E767 조기경보통제기 등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센카쿠열도의 경우 인근의 레이더기지가 210㎞ 떨어져 저비행 항공기의 침투시 수평선에 가려 포착이 어려웠다.
항공자위대는 1983년부터 E2C 조기경보기를 배치하기 시작해 현재 13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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