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어2호, 달궤도 진입 성공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의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 2호가 6일 오전 11시 38분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베이징항공우주제어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6분 창어 2호의 엔진을 가동해 32분간 움직이게 한 끝에 12시간 주기의 달 궤도에 진입시켰다.

창어 2호는 우선 15∼100㎞ 타원형 궤도를 돌며 1.5m까지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로 훗날 창어 3호가 착륙할 지점을 촬영하고 이후부터는 100㎞ 원형 궤도로 변경해 각종 과학 측정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은 앞으로 창어 3호 및 4호를 계속 발사, 연착륙기와 탐사 차량을 달에 보냄으로써 2025년을 전후해 유인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다는 장기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은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4호' 로켓을 발사해 우주공간 탐사위성 2기를 동시에 지구 궤도에 올려놓는 데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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