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정부 주도의 기능성 게임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철우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에서는 기능성 게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마련된 반면 국내에는 콘트롤 타워가 없어 기능성 게임 활용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콘진 자료에 따르면 주정부 주도로 미항공우주국(NASA), 비정부기구(NGO) 등이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미국 기능성 게임 시장은 지난 4년 사이 7배 성장했다.
유럽 역시 정부 주도로 군사, 교육, 정치 분야의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은 동경대학교에 게임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되고 있다.
반면 우리 나라는 정부, 민간, 지자체가 제각각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개발된 게임의 활용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
이 의원은 "국내에서는 게임을 부정적인 것으로만 인식, 게임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국가 주도의 기능성 게임 제작위원회 설립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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