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를 꺾고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범경기를 1승1패로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 홈 경기에서 74-70으로 이겼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끈 선수는 전자랜드의 문태종(35.198㎝)이었다.
지난 2월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은 KBL에 진출하기 전 유럽 리그에서도 인정받는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터라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큰 선수다.
2009-2010시즌 득점왕 문태영(32.LG)의 친형이기도 한 문태종은 4일 서울 SK와 경기에서는 뛰지 않았고 이날 처음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발로 출전한 문태종은 16분27초를 뛰어 14점을 넣고 리바운드 4개를 잡았다. 어시스트 2개와 가로채기 1개를 보탰다. 그러나 3점슛은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64-63으로 앞서던 4쿼터 막판 신기성의 중거리슛, 정영삼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 2개 등을 묶어 연속 6득점, 경기 종료 1분36초 전에는 70-6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문태종 외에 정영삼이 16점을 넣었고 허버트 힐은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17점, 박범재가 15점으로 활약했다.
안양에서는 안양 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93-82로 물리쳐 역시 1승1패로 시범경기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상률(18점), 이정현(13점.5어시스트)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로 세 명(이규섭, 이정석, 이승준)이 빠진 삼성은 애런 헤인즈(26점.10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전반까지 50-41로 앞선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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