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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한-EU FTA 채결 환영 속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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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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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7일 한-EU FTA 체결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피해예상 업종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가 동아시아 최초로 EU와 FTA를 체결함으로써 역사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세계 GDP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의 개방이 이뤄졌다"며 "수출구조 확대와 경제구조 선진화, 외국인의 직접투자 유발 등으로 10년간 최대 25만3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EU와 자유무역 협정을 환영한다"며 "국회는 비준절차 준비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와 함께 FTA 체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마련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정부는 한-EU FTA 체결에 따른 농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력 재고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아울러 3년간 교착상태인 한미 FTA도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소모적인 논쟁을 접고 국익을 위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수 최고위원도 "낙농업 등 축산업과 보건부분의 생산감소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대책마련 검토가 반드시 당과 논의 후에 발표될 수 있도록 정책위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G20의 치안문제를 거론하며 "전 세계 과격한 시위단체들의 격렬한 시위가 예상된다. G20전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야당의 합의를 촉구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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