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예비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같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5조100억원)를 기록한 올 2분기에 비하면 21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와 유사하다"며 "29일 발표될 최종실적은 이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 모멘텀 약화와 디지털미디어 부문 및 LCD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하향추세에 있어 주가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D램시장 점유율과 아몰레드(AM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산업에서의 지배력 확대, TV 및 가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1년 D램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강한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2011년 이후 더욱 더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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