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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부진은 'LCD와 디지털미디어' 부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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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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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예비실적과 관련 "반도체와 휴대폰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LCD)부문과 디지털미디어부문 실적이 부진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예비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같은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5조100억원)를 기록한 올 2분기에 비하면 2100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당초 추정치와 유사하다"며 "29일 발표될 최종실적은 이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D램 가격 모멘텀 약화와 디지털미디어 부문 및 LCD부문 실적 악화 등으로 4분기 실적이 하향추세에 있어 주가모멘텀은 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D램시장 점유율과 아몰레드(AMOLED)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산업에서의 지배력 확대, TV 및 가전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2011년 D램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이 1분기를 저점으로 강한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2011년 이후 더욱 더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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