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우파정부속 좌파 외교장관 사의 표명

프랑스에서 야당인 사회당 출신으로 우파 정부의 외교장관으로 입각했던 베르나르 쿠슈네르 장관이 지난 8월 자신이 사르코지 대통령 참모들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며 사의를 표했었다고 프랑스 좌파 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가 6일 자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쿠슈네르가 직접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건넨 친필 서한의 조각들을 신뢰할 만한 출처로부터 입수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올해 70세인 쿠슈네르 장관은 풍부한 해외경험을 가진 경륜 때문에 야당인 사회당 소속이면서도 지난 2007년 사르코지의 우파 정부에 기용됐다.

이들 서한 조각에선 쿠슈네르 장관이 받은 "모욕"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나타나 있지 않다.

그는 서한에서 또 정부의 최근 보안정책 강화도 비판했는데 그는 이미 사르코지 대통령의 집시 추방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해왔다.

쿠슈네르 장관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달 계획 중인 개각 때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교부 소식통은 말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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