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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예비선거 조기투표율 5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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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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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조기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2006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선거운동과 전략의 수정을 가져오고 있다.

전국 일간지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7일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13개 주의 프라이머리 상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약 600만명의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앞서 투표를 하는 조기투표를 했으며, 이는 2006년 중간선거 당시 같은 주의 조기투표자 400만 명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머리는 총선이 실시 되기 전 각 당의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해 일반 국민 혹은 당원이 투표를 하는 것이다
    유권자들이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조기투표에 참여하는 비율이 급증한 것은 선거일 당일 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각 주가 조기투표를 적극 장려하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월2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러 주에서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조기투표가 급증, 각 당과 후보들의 선거전략가들은 선거일 이전에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는 등 선거운동과 전략의 수정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현재 조지아주에서 9월17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되는 등 모두 14개주에서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전미 주(州) 국무장관 협의회'(NASS)에 따르면 현재 33개 주와 워싱턴 D.C.가 유권자들이 직접 조기투표를 할 수 있는 용지를 배부하거나 조기에 부재자투표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프라이머리 조기투표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텍사스주에서는 89만3천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해 2006년의 46만명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전체 프라이머리 투표자의 41.3%를 차지했다.

유타주에서는 2006년에는 프라이머리 조기투표에 1만3천500여명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5만6천여명이 참여해 전체 투표자의 4분의 1에 달했다.

2008년 대선 당시 조기투표율은 약 30%에 달했지만 올해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기투표자가 급증함에 따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책사이자 선거전략가인 칼 로브가 주도하는 공화당 계열 단체인 '아메리칸 크로스로즈'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 접전이 전개되고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유권자들에게 조기투표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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