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서울시내 초등학교 10곳 가운데 7곳에 경비실이 설치돼 있지 않은 등 학생들의 안전대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배은희 한나라당 의원이 8일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587개 초등학교 가운데 경비실이 설치된 학교는 전체의 28.8%인 169개 학교에 불과했다.
반면, 중학교는 전체 315개교 가운데 272개교(54.6%), 고등학교는 314개교 가운데 272개교(86.6%)가 경비실 또는 수위실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교육청이 지난 6월 아동 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안전에 가장 취약한 초등학교의 경비실 설치율은 중·고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면서 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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