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히든챔피언 육성계획 1단계 사업 완료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8일 광전자·넥스콘테크놀로지 등 35개 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함으로써, 올해 목표했던 총 100개 육성대상 기업 선정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기업들로부터 공모신청을 받아 기술력과 성장잠재력, 최고경영자(CEO) 역량, 재무안정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대상기업을 선정했다.

수은은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34개와 31개 기업을 육성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지난 9월 말까지 총 1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당초 연간 목표인 1조원을 이미 20% 초과 달성한 것.

또 대상기업 앞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승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도 병행했다.

김동수 행장은 "올해 1단계 사업에서는 100개 대상기업 선정 및 전방위 지원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부터는 이들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