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대 ‘가짜 휘발유’ 판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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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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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회 “평일 낮보다 최대 4배 적발률 높아”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가짜 휘발유’ 판매가 야간과 주말,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이 8일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리원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국의 2만3345개 석유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342개 업소가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됐다.

또 품질 부적합 제품 판매로 적발된 업소가 40개, 등유 등을 차량용 연료로 팔아 적발된 업소가 21개였다.

시간대별로는 조사대상 1만5985개 업소 가운데 252개(1.5%) 업소가 평일 낮 시간에 유사석유제품 또는 품질 부적합 제품 등을 팔아 적발된 반면, 취약시간대엔 조사대상 7360개 업소 중 151개(2.1%) 업소가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우 0.7%였던 낮 시간대 적발률이 취약시간대엔 2.8%로 높아졌고, 울산도 0.47%에서 2.0%로, 충남도 1.4%에서 3.9%로 오르는 등 취약시간대의 적발률이 최대 4배가량 높았다.

김 의원은 “일부 부도덕한 석유판매업자들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은 검사기법을 다양화해 비정상 석유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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