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직교 붕괴위험으로 차량통제

경기도건설본부는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천을 가로지르는 국지도 82호선 수직교(왕복 2차로, 길이 380m)가 붕괴위험을 보여 8일 오후 3시를 기해 차량통행을 전면금지했다고 밝혔다.

도건설본부는 "여름철 잦은 비로 수직교 16번 교각이 내려앉으며 상판과 1.5∼2㎝가량 틈이 벌어져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보강공사에 3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직교는 1987년 건설돼 노후화했지만 인근 평택∼화성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하루 통행량 2만1천대가 넘는다. 하루 통행량 7천대가 넘으면 4차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도건설본부는 설명했다.

도건설본부는 공사기간에 수직교에서 7㎞ 떨어진 용수교로 차량을 우회시키기로 했지만 주민불편을 감안해 군부대와 협의, 가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장기적으로 오산세교 2지구 광역교통계획에 맞춰 4차로의 교량으로 재가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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