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800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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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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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노약자의 교통 편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의 저상버스 도입계획이 축소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발표한 '희망경기 2014' 계획에서 현재 658대인 일반형 시내버스 노선 운행 저상버스를 2014년 말까지 24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는 도가 2008년 수립한 계획보다 800대 줄어든 것이다.

또 당초 올해말까지 저상버스를 756대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말까지 도입 예정인 저상버스는 이보다 100대 가량 적은 658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저상버스 도입계획 축소에 대해 2008년 계획수립 당시에는 일반형 시내버스 외에 좌석형 시내버스와 직행좌석형 시내버스 노선에도 저상버스를 투입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었으나 이번 계획에서는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차체 바닥 높이가 34㎝로 일반 버스(45㎝)보다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으며, 버스 승강장의 여건에 따라 차체 바닥을 10㎝ 올리거나 내릴 수 있도록 해 장애인이나 임신부, 노약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버스이다.

도는 버스업체가 기존 일반버스를 저상버스로 대체하면 일반버스 구매가격과의 차액(1대당 1억원 가량)을 국비와 도.시.군비로 지원하고 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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